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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벌룬 아니고 드론입니다’… 울산 울주군, 계류형 유선 드론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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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0-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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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


‘애드벌룬 아니고 드론입니다’… 울산 울주군, 계류형 유선 드론 시연헬륨가스 풍선에 드론 매달아 최대 500m 높이서 반경 10㎞ 모니터링 가능 산불감시·산림불법훼손 등 감시… 바람에도 촬영 화면 흔들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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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청 잔디공원 위로 커다란 풍선이 떠올랐다. 애드벌룬을 꼭 닮은 이 풍선은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다. 지상에서 이어진 줄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받는 이 드론은 최대 500m 상공까지 떠올라 반경 10㎞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울주군은 5일 군청 잔디공원에서 계류형 드론 스카이아이(SKYEYE-150)를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실증 사업 중 하나로 울주군으로부터 연간 3,000만원의 실증·연구예산을 지원받은 ㈜스카이시가 이날 자체 제작한 헬리카이트 SKYEYE-150을 선보였다.

헬리카이트는 지름 3.45m 크기의 실리콘 재질 풍선에는 헬륨가스를 채우고, 삼각형 연 모양의 비행체 아래 카메라를 매단 형태다. 무선으로 하늘을 나는 다른 드론과 달리 ‘유선’인데, 별도로 제작한 전선으로 연결돼 전력을 계속해서 공급받는 방식이다. 이 덕분에 주 1회 헬륨가스를 보충하기 위해 하강하는 것을 제외하면 24시간 내내 비행과 촬영이 가능하다.
이 드론에는 36배 줌이 가능한 FHD 화소의 카메라가 장책돼 있는데, 바람에 비행체가 흔들려도 화면을 안정적으로 촬영해 전송한다. 풍속 22m/s 이하의 바람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태풍 등 상황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500m 상공에서 반경 10㎞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울주군 전역을 감시하는 데는 이 드론 4대면 충분하다.

드론이 촬영하는 영상은 컴퓨터는 물론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로도 실시간 전송이 가능했다.
헬리카이트는 산불을 감시하거나 무단 산지전용과 같은 불법행위를 적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울주군은 보고 있다. 현재 울주군은 해마다 100명 이상의 산불감시요원을 선발해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 장비를 이용하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깊은 산속에서의 산불도 빠르게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인적이 드물고 접근이 힘든 지역에서의 불법행위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은 오는 13일 상북면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2차 시연을 진행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해 산불감시 기간인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현장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시연을 통해 산불감시 업무 등에 혁신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운영으로 스마트한 행정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론특별화자유구역은 국토교통부가 지정 공모·운영하는 드론특구로, 울주군은 2025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드론시스템 행정서비스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서비스 △드론산업육성 △PAV개발 및 실증 △드론체험센터 등 저변 확대 △스마트영농 등 5개 핵심 분야를 추진한다.
울주군은 오는 11월 군청사 본관 5층에 드론통합관제센터를 꾸리고, 드론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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